29살에 33살의 이혼남이었던 남편과 결혼했어요.저는 초혼이고 남편은 재혼이기 때문에 친정에서는 뭐가 부족해서 이혼한 남자와 결혼하느냐로 시작해서 말이 많았어요.전처가 사치가 심해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선택했다는 말에 오히려 남편이 안쓰러웠어요.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와 재혼해서 잘 살면 좋겠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저희 둘의 결혼을 강행했습니다.
결국 3개월 동안 살다가 울산흥신소 BDT 탐정사무소의 도움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편은 나를 위해서라면, 아니 내가 원한다면 하늘에 있는 별이라도 어떻게든 따줄 만한 사람이었어요.심각할 정도로 저한테 헌신했고 그런 남편한테 감사한 마음이 커서 저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신혼여행은 좋은 휴양지로 오래 있다 오고 싶다는 말에 남편은 2개국으로 총 한 달간 여행할 수 있게 해줬어요.그래서 우리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한 달 동안 신혼여행으로 여행을 가서 지냈고,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남편과 단둘이 의지하며 여행을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2살 계획이 있었으니 반년 정도 즐긴 후에 노력해보자고 했어요.남편과 결혼하길 잘했다고 매 순간 감동받고 아끼면서 그렇게 지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바람을 피울 줄 몰랐어요.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딱 두 달째부터 남편이 수상해요.진한 여자 향수 냄새가 나서 물어보니 해가 한껏 뜬 상태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이 하나둘이야.나는 어떻게 알아?바람을 피울까봐 의심하는 거야? 집착이다, 그거라고 했죠.남편이 화가 나서 한 말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 말이 조금 이상했는데 결국 울산흥신소 의뢰를 하게 됐습니다.
친구 집들이 간 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그래서 예상에 없던 1박을 하게 됐는데 다음날 주말인데 출근한다는 남편이 신경 쓰여서 저 혼자 새벽 그것도 5시쯤 집에 왔어요.갈 시간도 있고 간단하게 아침이라도 챙겨준다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고, 도착해서 안방에 들어가보니 남편이 상간녀와 꼭 껴안고 자고 있었습니다.
충격이 너무 커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잠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지금 제 눈에 보이는 이 광경이 도대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하게 했어요.
그 장면은 영상과 사진으로 남겼고, 나는 상간녀의 뺨을 때리고 남편의 뺨을 때렸고, 두 사람은 놀라서 날아올랐습니다.
나를 보고 상간녀는 집에 부인이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뭐하냐고 남편을 향해 화를 냈고 남편은 나를 안방에서 끌어내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사이에 저 여자는 도망갔고 남편과 둘이 남아서 듣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어요.하룻밤 즐기려고 했던 것이다 정말 대단한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감정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게 지금 남편한테 피곤해서 그런지 몰랐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울산흥신소의 도움을 받아서 대응해야 했어요.
개 버릇, 남에게 줄 수 없다는 말이 있고, 3살 버릇 80살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바람기는 습관이래요.딱 한 번인데 봐줄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 한번 놓치고 살다 보면 나중에 제가 바보가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그래서 저는 아프고 억울하지만 바로 이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했고 남편에게도 이혼 통보를 했어요.그러자 남편은 미치광이처럼 발광하면서 이혼은 절대 할 수 없다고 난리였어요.적당히 옷을 몇 개 싸서 여행 가방 현관 앞에 던져놓고 우리 집에서 나가라며 그렇게 남편을 내쫓았어요.
불과 3개월 살던 부부였는데 정리할 게 뭐가 이렇게 많은지 모든 게 함께한 흔적이 남아 있어서 그걸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어요.남편과 살던 그 짧은 세월 동안 왜 이렇게 남편을 믿었는지 솔직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았어요.저 사람 뭐 볼 게 있다고 푹 빠져서 부모님 말도 안 듣고 결혼했더니 이런 일을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도 다행히 매일 이렇게 무너져가는 저를 울산흥신소 직원분들이 깨워주셨습니다.
아마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어리석게 당했거나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배우자의 외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혼 소송 때 증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증거를 잡기가 제일 어렵거든요.그래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이혼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솔직히 공감했어요.저 역시 도움을 받은 게 아니라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거예요.무너지는 감정을 잡고 하나하나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더 의욕이 나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괴로워하는 저와 가까운 지인들보다 더 많은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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